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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

도원욱 목사의 목회적 강점 - ③ 설교


 3. 설득력이 있는 깔끔한 설교

그의 설교는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합니다.
그리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의 설교의 최대의 강점은 논리 정연한 설득력입니다.

40대의 나이에 처음 교회를 방문하여 지금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밖에서 있을 때는 몰랐는데 설교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몰랐다"
그렇습니다.
그의 설교는 처음 교회를 나온 사람들에게도 먹히는(?) 그런 재미있는 설교를 합니다.

그의 설교가 이렇게 흡인력이 있는 것은 그의 설교 방식때문입니다.
그의 설교는 예화를 중심으로 한 설교를 합니다.(그의 박사 논문 주제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목회자들이 하는 설교는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풀어가다가 한두개의 예화를 드는 설교를 주로 합니다.
그러나 도원욱 목사의 설교는 정반대의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설교의 대부분을 우리 실생활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문제점들을 다룹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살짝 살짝 성경 말씀을 집어 넣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성도들은 그 설교에 집중하게 되고 누구나 거부감없이 성경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도 다른 목회자님들이 설교를 잘 이끌어 가시지만 도원욱 목사의 설교 방식은 분주하고 피곤한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더 다가오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존의 성도들은 주일학교때부터 수도 없이 들어 온 아브라함 이야기, 모세 이야기에 어찌 보면 식상해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잠깐 주의력이 떨어지면 졸거나 딴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원욱 목사의 설교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하니 기존 성도들도 처음부터 설교에 집중하게 되고 처음 교회에 참석하게 되는 성도들은 별 거부감없이 설교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원욱 목사의 설교때문에 경산중앙교회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으며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금요성령예배에 참석하는 이웃교회 성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이웃 교회 목사님은 도원욱 목사를 비난하기를 "도원욱 목사의 설교에는 예수가 없다"고 하기도 한답니다.

경산중앙교회 부교역자들도 대부분 이런 설교 방식을 택합니다.
어느 교회나 담임 목사님의 행동이나 설교 방식을 따라하는 것은 흔한 일이긴 한데 간혹 '차라리 집에 가서 책한권 읽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설교도 분명 있습니다. 그분한테는 죄송하긴 한데 그렇게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은 어찌보면 성도들의 문제라기 보다 그 목회자의 노력 부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원욱 목사의 설교를 따라할려면 풍부한 영성이 물론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방식의 설교에는 논리적 설득력이 뒷받침 되어야 완성할 수 있는 설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행하는 설교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수준은 벗어나야 하며 민방위 교육에서 듣게 되는 훈화성 강의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차라리 성도들이 졸던지 말던지 처음부터 아브라함 얘기를 하던지요.

그리고 그가 드는 예화는 거의 다가 처음듣는 신선한 재료들입니다.
10년 목회를 바라보던 성도들이 이런 느낌을 갖는 것은 그의 설교에 대한 탁월한 준비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도원욱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 없어서 아쉽다는 얘기를 이웃 교회 성도들을 통하여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그분의 설교를 한성교회 홈페이지에서나 들을 수 있다니 아쉽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도 CBS 방송의 녹화된 설교나 설교 테이프로 들었지만 현장의 그 감동과 은혜를 느끼기엔 너무나 차이가 있었다는데 아쉬움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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