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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

도원욱 목사의 목회적 강점 - ④ 찬양


평신도가 멀찍이서 바라본 도원욱 목사의 목회적 강점 시리즈 마지막 편입니다.

초기에는 적을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막상 한편씩 채워가려니 그 분의 10여년간 목회를 담기에 저의 표현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6월 13(토)은 도원욱 목사의 한성교회 위임예배가 열리며 완전히 한성맨이 되니 이제는 그분을 놔 드려야 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합니다.

 찬양으로 여호와께 나아가라


도원욱 목사님의 연령이 50대 초반이니 그 분이 대학 생활을 할 시절에는 CCM( 그 당시는 복음성가라 불리었음 )이 지금처럼 예배의 한 도구로 자리매김을 하지 않는 그냥 만개를 앞둔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어찌보면 지금 한창 신앙생활을 하는 청년들에 비하면 한발짝 물러난 세대입니다. 즉 굳이 구분하자면 CCM세대라기 보다는 찬송가 세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1]

그러나 도원욱 목사님은 찬양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그것을 금요 성령 예배때나 각종 예배때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산중앙교회의 금요 성령 예배때 찬양이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젊은이들이 그렇게 많이 모일 수도 없었을 것이며-경산중앙교회 금요성령예배때 반정도가 젊은이입니다- 기도와 기도 사이의 간극은 어떻게 메울 수 있었을까요

그만큼 도원욱 목사의 목회에서 찬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합니다.
그 분이 찬양을 좋아하니 연세 많으신 분들도 하나같이 CCM을 거리낌없이 받아 들였고 청년들이 강대상 위에서 드럼을 치고 찬양을 부르며 펄쩍펄쩍 뛰어도 용납을 했던 것입니다.

콜트 어스 70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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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가 예장 합동의 보수적 교단임을 생각한다면 기존 성도들의 변화이고 놀라운 관용입니다.
제가 신앙 생활을 했던 70년대말이나 80년대초만 해도 강대상 위에 드럼이 한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장로님들이 보면 놀라 까무라칠 일입니다. 그 당시 교회 안에서 기타만 쳐도 장로님들에게 불려가 꾸중을 들었던 생각을 하면 현재의 교회 분위기와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 분의 금요 성령 예배때 기도 인도법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기도원 집회를 다녀 보고 부흥회를 다녀 봐도 그분만큼 기도회를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게끔 인도하는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금요 성령 예배때 초대받은 강사들의 욕심으로 시간을 다 써버리고 기도회없이 서둘러 마치면 성도들의 표정은 왠지 모르게 떨떠름한 표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쓴 글에 남긴 한성교회 성도님의 댓글에는 지금 한성교회의 금요 예배에 평소에 참석치 않던 분들도 새롭게 많이 나오신다고 하니 아마 도원욱 목사님의 탁월한 기도회 인도법이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 도원욱 목사님은 한성교회에서 나머지 열정을 태울 것이고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은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새로운 스타를 기다려야 한다니 모두에게 윈윈의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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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9 - [경산중앙교회 이야기] - 도원욱 목사의 목회적 강점 - ② 경영시스템 도입
2009/05/24 - [경산중앙교회 이야기] - 도원욱 목사의 목회적 강점 - ① 기도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1. 교회에는 엄연히 CCM보다 찬송가를 더 우위에 두는 세대가 있습니다. 심한 분은 교회에서 CCM 부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