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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세상읽기

[세상읽기] 꿈이 월급쟁이라는 세대

조씨의 꿈은 거창하지 않다. 전자회사 직원이 돼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것이다. 조씨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현실이 커다란 벽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국민일보 2011.8.13일자 기사보기)

청년 실업률에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유럽에 광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경찰과의 충돌로 사람이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청년들은 일명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 일을 하지도 않고 일할 준비도 하지 않는 청년)으로 불리는 15-34세의 청년들입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7.6%로서 인구로는 3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압박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좌절과 불만을 비뚤어진 방법으로 표출하고 있는데 2008년 10월에 6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고시원 방화사건 용의자도 오랜 실업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니트족도 문제이지만 열심히 알바를 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고민에 빠져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해 등록금이 평균 600만원 정도인데 학생들은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하루 9시간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밤샘 근부를 하며 받는 돈은 고작 80만원. 월세와 교통비를 제하고 나면 5만원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의 꿈은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직원이 되는 것이랍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명언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는 이제 먼나라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야망을 가질 겨를이 없습니다. 높아져만 가는 등록금에 야망은 고사하고 한달 앞도 헤쳐나가기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어려움은 지금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 이면에 늘 어려움을 맞딱뜨리고 살았습니다. 일제시대는 일제시대대로 힘들었고 5-60년대는 그때 나름대로 전쟁과 보릿고개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어려움이 나 혼자만 겪는 고난이라고 부모를 원망하거나 세상을 비관할 것이 못됩니다. 우리는 현재의 여건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사 43:19-20)

위 말씀 앞에 "반드시"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루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래에 이유를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하여 지으셨다고 하십니다.
그를 찬송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은 끼니나 학비를 걱정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원대한 꿈을 꾸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릇을 키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서라도 우리를 먹이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