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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칼럼

[신앙칼럼] 생활 신앙, 인격 신앙


신앙의 초보 수준을 벗어나 성숙에 이르면 그곳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배 참석의 단계입니다.
예배에의 성공이 신앙의 완성이 아니라 성숙에 이르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예배 참석은 약간의 게으름이나 주변을 정리하면 손쉽게 이 단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계도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모든 교회가 아침 예배는 몇부로 나눠 드릴 만큼 성황(?)을 이루지만 오후 예배는 썰렁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침 예배에는 늦게 오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히 들어 차지만 오후가 되면 군데군데 빈 자리가 보이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한결 느슨해진 마음으로 가끔씩 졸기도 하고 옆 사람과 잡담도 나눕니다. 설교도 언제나 부목사나 전도사들의 몫이 되고 맙니다.
그래도 이곳까지 이른 사람은 초보는 졸업한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헌금의 단계입니다.
모든 공예배에 참석할 정도면 십일조나 각종 교회에서 정한 헌금은 꼬박 꼬박 내는 모범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교회 전산에 집계되지 않는 곳에 자발적으로 구제 헌금을 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선교사에게 송금을 하거나 아니면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신앙의 고백이 있어야 하고 결단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세째는 전도의 단계입니다.
생활 가운데에서 전도를 생활화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쁘하실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직장에 휴가를 내고 해외 아웃리치에 참석한다면 그는 하나님 사랑에 대한 대단한 열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곧잘 자신이 의인이고 천국문 앞에 이르렀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네째는 생활 신앙, 인격 신앙의 단계입니다.
최고의 신앙 레벨에 이른 사람입니다.
모든 교회의 일에 발벗고 나서고, 주위를 돌아 보고, 전도로 난리법석을 뜨는 사람도 가정 생활을 보면 의외로 개차반인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단계인가요?
가족들에게 물어 보세요. 가까운 친구에게 물어 보세요.
그 사람의 대답이 자기의 현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