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 나/신앙에세이

'신앙에세이' 시작합니다


이때까지 '신앙일기'로 분류 되었던 항목을 '신앙에세이'로 바꿉니다.
그 동안 운영하는 저조차 많이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글을 써 놓고 이것을 신앙칼럼에 넣을까 아니면 신앙일기에 넣을까 고민 아닌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는 신앙칼럼이라 생각하고 썼는데 정작 글을 마치고 나서는 아무래도 신앙일기가 나을 것 같아서 신앙일기에 넣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혼란은 애초에 신앙칼럼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신앙일기는 저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자 하는 애매모호함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신앙칼럼이나 신앙일기나 다 마찬가지로 수필에 해당되는 글 형식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신앙에세이도 글 형식은 수필입니다. 수필은 아시다싶이 붓 가는데로 쓰는 자유형식의 글을 말합니다.

사전적 의미의 칼럼(Column)은 신문, 잡지 등에서 시사, 사회, 풍속 등을 촌평하는 기사 또는 난[각주:1]을 말합니다. 그리고 에세이(essay)는 또다른 형식의 글이 아니라 수필의 영어적 표현입니다. 그러니 사전적 의미로는 크게 신앙칼럼과 신앙에세이의 구분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블로그에서 신앙칼럼은 교훈적 내용을 담고 신앙에세이는 그냥 자유롭게 저의 주변의 일과 생각으로 채워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칼럼의 모든 글들중 각 문장은 그때 그때마다 한가지 교훈적 메세지를 위하여 존재합니다. 달리기 선수가 목표점을 위해 달려가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신앙에세이는 따로 목표점이 없습니다. 아니 목표점이 있다고 해도 글 중간에 더 재미있는 내용이 생각나면 그 내용이 목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앙에세이의 최종적인 목표는 내 이름으로 된 손으로 만져지는 책을 하나 발간하는 것입니다. 이 소망은 저의 어릴 적 소망이기도 합니다. 서점에 전시되는 손으로 만져지는 책을 발간하려면 돈도 있어야 하고, 필력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출간후 빚을 뒤집어 쓰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네임밸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상태로서는 모두가 바닥입니다. 다른 두가지는 없어도 어느 것 한가지만 있어도 목표는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혹 지나가던 백마탄 왕자나 공주가 책 출간을 먼저 제시하면 못 이기는 척 응해 줄 용의는 있지만....

신앙칼럼은 그냥 지금처럼 읽어 주시면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신앙에세이는 좀더 자유롭게 읽으셔도 됩니다.
저도 자유롭게 쓸려고 생각합니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그리고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이 공간을 채워 가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유로우면 읽는 분에게 또다른 부담이 될 것이므로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을 하되 넋두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계속적으로 '떡과 포도주'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1. 위키백과사전의 정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