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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에세이

성경 통독이 주는 유익


매일 읽던 성경이 어제 부로 구약을 다 읽었습니다.
크리스챤으로서 매년 1번은 신구약을 통독하겠다는 결심이 올해도 지켜지게 될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오늘날은 누구나 복잡하고 바쁘게 사는 시대라 성경을 매일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도 힘든 일입니다.
다행히 저는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직업이라 그나마 성경을 1년에 한번 정도라도 통독을 하지만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은 성경묵상은 고사하고 매일 성경을 펴지도 못하며 주일 예배 시간에 잠시 펼친 성경을 먼지만 털고 그 다음 주일에 그대로 들고 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마 예배 시간에는 졸기 일쑤고 졸지 않더라도 눈은 설교자를 바라 보지만 생각은 저 멀리 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다단하고 경쟁사회인 오늘날 남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여가시간에는 긴장을 풀고 또다른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크리스챤은 세상 사람이 모르는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길"(롬8:13)이 살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읽는 성경,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1. 영의 양식이 됩니다.
우리 옛말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성경을 매일 조금씩 읽으면 하루를 살 수 있는 충분한 영적인 힘을 성경으로부터 공급 받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밥만 먹는다고 건강할 수는 없습니다.
육적으로 건강하더라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무기력감이나 육적인 피곤함은 실제로는 영적인 공복감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이런 공허감을 메우기 위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세상의 것으로 광란의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챤들은 평소에 성경을 차곡차곡 읽어 두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잠깐 육체적 피로를 풀고 나면 다시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2. 위기의 순간에 빛을 보게 됩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내공이 쌓인 크리스챤은 위기의 순간에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지혜를 성경말씀을 통하여 얻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이 아니더라도 수도 없이 만나게 되는 선택의 순간에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합니다.
여기에 평소 성경 암송을 생활화하는 사람이라면 그 시기에 구체적으로 성경구절이 떠올라서 위기를 모면하게 해 줍니다.

3. 지식을 줍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문학가나 철학자들도 성경을 본다고 합니다.
정말 시편이나 잠언은 문학의 보고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성경을 읽게 되면 문장 이해력이 높아지고 수사법이 발달되고 표현력이 좋아 집니다.
그러므로 논술이나 국어 공부에 탁월한 지식을 전해 줍니다.
국어는 단기간에 끌어 올릴 수 없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성경을 틈틈이 읽어 둔 학생이라면 국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나는 분이라면 성경 묵상의 시간까지 가지면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직장인이 매일 성경묵상(QT)의 시간을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성경연구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해 드립니다.
모든 성경 말씀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일어나는 호기심을 따라 성경을 추적하여 들어 가면 성경을 보는 안목도 길러지고 성경도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됩니다.
성경연구는 매일 해야하는 부담도 없고 필요에 따라, 호기심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처음하기가 막연하면 서점에서 관련 책의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저는 C3TV의 성구찾기를 잘 이용합니다(2008/01/15 - 온라인 성경읽기 - C3TV)
요새는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으니 마음만 있으면 누구라도 가능합니다.
성경 많이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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