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현 세태를 나타내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11:17)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원래 그런 것이니 제가 언급할 값어치를 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 가운데에도 이런 악함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그저 놀랄 뿐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도무지 움직이지 않으려는 사람때문에 열심있는 사람들까지 힘이 빠지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추수할 일꾼이 없어서 추수를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꾼은 있는데 죄다 있으나 마나한 일꾼들뿐이니 주인의 속이 타고 그나마 있는 일꾼들까지 의욕이 꺾긴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원래 무기력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힘이 빠질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자기의 이권이 걸린 일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 드는데 하나님의 일이고 교회의 일에는 그렇게 먼산의 불구경 하듯이 하는 것에 답답함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움직이시겠습니까?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잠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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