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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세상읽기

반기련의 활동을 보며


이제 서울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반기독교시민연합운동(이하 반기련 www.antichrist.or.kr )에서 제작한 반기독교 광고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기련은 2월 5일부터 서울시내 면목동, 광화문사거리, 망원동 등을 지나는 간선버스 271번 2대, 구로동, 여의도, 서울역 등을 지나는 503번 간선버스 2대 그리고 종로, 능동사거리, 면목동을 지나는 지선버스 2013번 2대와 철산동, 영등포, 신촌 등을 지나는 지선버스 5714번 2대 등 4개 노선 8대에 반기독교 광고를 싣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모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창세이래 계속 되어온 일이기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기독교의 발굼치를 상하는 정도의 영향력은 있겠지만 크게 위협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제작한 광고물에 등장하는 인물이 앨버트 아인슈타인입니다.
아인슈타인이라고 하면 20세기 이론물리학의 거장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의 업적은 정말 누구도 폄하할 수 없는 위대한 업적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단체의 수준이 정말 유치하기 이를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원이 한 물리학자가 없다고 하면 없어 지는 것입니까?
그 '한 물리학자'가 앨버트 아인슈타인이라고요?
그가 누구이건간에 자기의 이론으로 밝혀지지 않았었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규정을 한다면 더 이상의 인류의 진보와 발전은 없어야 합니다. 1879년에서 1955년까지 살다 간 위대한 한 물리학자가 창세이래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모든 자연 현상과 역사적 사실들을 이론적으로 풀어 헤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살아 생전에 무수한 말을 남깁니다.
자기의 말을 기억도 하지 못할 때도 있고 뒷말로 앞말을 덮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하긴 오죽하면 물리학자의 한 마디를 붙잡고 저럴까 싶기도 합니다만.....
("국내에도 '기독교 비판' 버스광고를?" 기사 바로가기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