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새벽기도를 다니는 아파트 상가의 교회에 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몇일전부터 소문이 돌았었는데 오늘 새벽기도회를 가니 새로운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계셨습니다.
미처 환경정리를 새로 하지 않았음인지 벽면 부착물도 그대로이고 강대상도 그대로인데 무엇인가 굉장히 많이 바뀐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우선 참석자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저를 포함하여 1-2명이 고작이었는데 오늘은 저를 포함하여 무려 7명이나 참석하였습니다.
사모님으로 보이는 여자 성도 한분과 자녀로 보이는 청년 2명, 그외에도 몇명이 더 있었습니다.
놀라운 변화입니다.
목사님은 여느 목사님들의 새벽 기도 인도 옷차림과는 달리 잠바 차림이었으며 마이크를 쓰지 않고 우렁차게 육성으로 설교와 통성기도를 인도하셨습니다. 고작 한사람이 바뀌었을 뿐인데 교회에는 이렇게 활기찬 기운이 감지되니 새삼 놀라울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한사람입니다.
한사람으로 인하여 이 땅에 죄가 들어오기도 하고
한사람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얻기도 합니다.
우리가 집에 새 가구를 들여 놓으면 그 가구로 인하여 집안 분위기가 화사하게 되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몇일 가지 않아 그 가구가 눈에 익숙해 지면 예전 분위기로 금방 돌아가고 맙니다.
그러나 사람을 바꾸면 이렇게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꾸려면 새로운 한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데는 시스템을 바꾸고 획기적인 물품을 생산하여 도약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한사람만 심어 놓으면 그가 시스템도 바꿀 것이고 세상을 개선할 혁신적인 제품도 생산해 낼 것입니다.
많은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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