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으로 계시는 윤은기 경영컨설턴트께서 몇년전에 시테크라는 용어를 처음 주창하였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앞으로 21세기는 시간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 대접을 받을 것이며 승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의 이론을 카피해서 크리스챤들에게 노테크를 하라고 권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유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재테크라 하고 시간 자원을 관리하는 것을 시테크라 한다면 크리스챤은 노테크를 잘 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받는 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그의 이론을 카피해서 크리스챤들에게 노테크를 하라고 권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유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재테크라 하고 시간 자원을 관리하는 것을 시테크라 한다면 크리스챤은 노테크를 잘 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받는 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육체가 쇠약해지고 정신도 아득해집니다.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전쟁터를 누비던 다윗도 나이가 많아 늙으니 육체가 쇠약하여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왕상1:1)
이불이 얇아진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드니 모세 혈관이 약해져서 체온 조절을 위한 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느끼는 증상입니다.
신체의 노화는 인간의 모든 감각을 둔화시킵니다.
저의 집에 계신 어머니께서는 식사때마다 쌀이 맛이 없는 쌀이라고 타박하십니다.
그러나 옛날에 먹던 통일벼나 정부미보다 지금 이 쌀은 훨씬 맛이 개량된 우수한 품질의 쌀입니다.
얼마전에 만났던 연세가 있으신 분은 이제는 TV드라마도 재미가 없다고 하십니다.
젊었을 때는 드라마를 안보면 궁금해서 못 지낼 정도였는데 지금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라고 하십니다.
어쩌다 그 시간에 앉아 있게 되면 할수 없이 보긴 하지만 그 다음 내용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장경동 목사님의 설교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기가 서울을 가기 위해 기차역 대합실에 가다보면 노인분들이 비둘기 모이주는 것을 쳐다보며 하루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비둘기 모이 주는 것을 멍하게 쳐다보면서 하루를 보내느냐는 것입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지만 비둘기 모이주는 것을 쳐다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제가 교회에서 섬기는 노인예배팀의 교사들은 지금 불만으로 입이 한자나 나와 있고 모두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년부터 섬기는 교사들을 젊은 집사님들로 일괄 교체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권사님들은 옛날부터 교회의 여러 단체에서 봉사를 하시던 분들인데 이제 이곳에서마저 그들을 필요없다고 내치니 그 섭섭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역자 회의에서 노인예배의 원활한 진행과 발전을 위해서 나온 고육지책이니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이 그냥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하던 일을 젊은 사람들에게 물려주고 뒤로 물러 나앉아야 합니다.
아직까지 할 수 있다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하던 일을 놓지 않는다면 그것은 주책이고 노욕입니다.
IMG_0847 by xelloss.pe.kr |
목사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몇년전에 목욕탕엘 갔는데 한 노인이 바싹 마른 몸으로 거동도 불편하게 혼자 몸을 씻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등을 밀어주다가 천국에서나 편안하게 지내시라고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노인분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교회 목사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에 있는 한 교단에서 마련한 은퇴한 목사님들만 기거하시는 곳에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그 분이 얼마나 초라하고 불쌍하게 보였으면 서리집사가 전도할려고 달려 들겠습니까
한 교회를 책임지던 목사님도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말처럼 초라하게 등을 밀어주는 사람도 없이 절룩거리며 목욕탕에 홀로 오시는 것입니다.
노인과요정 by radsaga
여러분의 노후는 어떠하겠습니까
노테크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저의 노테크는 이 블로그입니다.
이 곳에 차곡 차곡 성령의 은혜들을 기록해 나간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바다를 먹물삼아 다 기록해도 모자라듯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함께 하시는 성령님께서 노년에는 더 풍성한 감동과 은혜로 이 블로그의 빈 공간을 채울 소스를 제공해 주실 것이며 이 블로그는 방문자들의 편안한 쉼터가 될 것입니다. 저는 방문자를 맞는 주인장이 되고요.
젊었을 때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기적을 행하고 교회에 열심 봉사를 하여도 늙어서 치매가 걸린다던지 아니면 할일이 없어서 비둘기 모이주는 것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면 하나님과 사람앞에 붊쌍한 인생에 불과합니다.
더 나아가서 노욕에 의해 인생의 마지막을 온갖 망령된 말과 몹쓸 행위로 하나님과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의 인생은 필시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책망받고 하나님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테크,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등 따시고 배 부르다고(재테크) 무조건 행복한 노후가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전1:2)고 한탄하여도 그 소리에 누구하나 귀 기울여 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육체의 힘이 남아 있고 정신이 조금이라도 맑을 때 행복한 노후를 천천히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젊어서도 잘 해야 하지만 늙어서도 마침표를 잘 찍어야 저 천국에서 영광의 하나님을 부끄럼없이 뵐 수가 있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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