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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칼럼

[신앙칼럼] 신앙인에게 체험이 필요한 이유


이론에 능한 어떤 크리스챤은 신앙은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지 인간의 감정이나 체험에 두면 안된다고 말을 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위의 말이 우리의 신앙생활을 다 포함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은 말씀도 있어야 하지만 체험도 있어야 합니다.
아니 올바른 신앙의 바탕이 있다면 체험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엄연히 살아 계신데 그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것이 도리어 이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의 존재를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내 보이시며 내가 여기 있다 말씀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는 자기의 신앙을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난 기억이 없으니 신앙이 힘이 없고 성경책만 덮으면 아리까리하고 힘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을 펴면 뭔가 믿음이 있는 것 같고 세상을 너끈히 이길 것 같은데 성경책만 덮으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이나 행동이 개차반같은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우리의 이런 어리석은 모습을 묘사한 것이 나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막9:22-24)

자기의 아들이 귀신에 들려서 고생을 하는 한 아버지가 예수님을 찾아 옵니다.
그가 예수님을 전부터 믿었는지 안믿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중차대한 일앞에 그 아버지는 한없이 나약한 모습으로 횡설수설을 합니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그는 믿고 있는데 믿음 없는 것을 도와 달라고 말을 합니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입니다.

영락없는 우리와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도 믿고 예수님도 믿고 성경도 믿고 성령의 능력도 믿습니다.
그런데 보면 우리는 믿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 주일 교회도 가고 성경도 읽고 목사님의 설교에 아멘이라고 화답도 하지만 실제 우리는 믿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꼬라지를 보면 우리는 믿는 꼬라지가 아닙니다.


우리는 솔직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은근슬쩍 옆 사람에 묻어 갈려고 하지 말고 안 믿기면 안 믿긴다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있는 사람이 한번 더 설명을 해 주거나 아니면 목사님이 그 사람을 위해 기도라도 한번 더 해 주는 겁니다.
속에서는 물음표가 자꾸 생기는데 시치미를 뚝떼고 앉아 있으니 자신도 바보가 되고 교회도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사이비 이단에 빠진 분들이 왜 두사람씩 짝을 지어 집집마다 다니며 말도 되지 않는 얘기를 지껄이고 다닙니까
그들은 뭔가 봤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난 것이 귀신인지 하나님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봤기 때문에 저렇게 열심히 다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다니는 바보들은 평생 하나님을 만난 체험도 없이 교회만 열심히 다니고 성경책만 들여다 보고 앉았다가 그런 사람들을 만나니 헷갈려서 혹하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뭔가 본 사람하고 보지 않은 사람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당연히 뭘 본 사람이 이기는 것입니다.

이래도 체험이 필요 없습니까?
이래도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필요가 없습니까?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요구해야 합니다.
옆에 사람은 방언하고 능력 행하고 생활 자체가 기적이고 기쁨인데 우리는 도무지 그런 거룩한 것에 대한 욕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옆 사람이 아파트 평수를 늘리면 배가 아파도 옆 사람이 하나님을 만났다는데 도무지 배를 아파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우리는 '아따 그 사람 별나게 믿네'하고 맙니다.
뭔가 우리는 잘못되어 있습니다.
성경 지식 많은 것은 대단한 것이고 하나님을 만난 것은 이상한 것으로 봅니다.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공자왈 맹자왈 하듯이 앉은뱅이 신앙에 머물러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믿음의 반석을 두되 그 위에는 하나님을 만난 체험으로 우리의 믿음의 집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이제 영적인 것에 대한 거룩한 욕심을 가지십시오.

우물가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기쁨으로 외치지 않았습니까(요4:1-42)
"와 보라"
그는 남편을 다섯이나 갈아 치우고 부끄러움에 모두가 나오지 않는 대낮에 물을 길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나니 그의 인생이 달라지고 삶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 기쁨이 얼마나 컸으면 그의 부끄러움과 자격지심을 몽땅 던져 버리고 동네에 들어가 마을 사람들에게 "와 보라"고 동네방네 고함을 쳤겠습니까.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하나님을 만난 체험은 여러분의 신앙을 고함치게 할 것입니다.
갓 잡은 싱싱한 생선처럼 여러분을 펄쩍펄쩍 뛰게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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