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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일기

[신앙일기] 성탄절과 시루떡


교회에 등록하여 간증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성탄절과 시루떡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옛날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 교회에서 받아 먹은 시루떡이 먼 훗날 그 생명을 구원하는 밀알이 된 것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녀서 그들보다는 성탄절과 시루떡에 대한 추억이 약하지만 교회에서 받아 온 김이 모락 모락나는 시루떡은 저에게도 추억의 먹거리입니다.
그 당시 콩시루떡도 있었겠지만 성탄절용으로는 불그스럼한 팥시루떡이 제격입니다.

이번 성탄절에도 교회에서 시루떡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거창한 포장지가 아니라 그냥 허름한 투명 비닐 봉지에 손으로 따뜻하게 온기가 느껴지는 그런 팥시루떡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