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개념없음 예배당 안에서 잘 터지던 와이파이가 어느날 갑자기 되지 않아서 예배를 마치고 영상실을 담당하고 있는 목사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목사님, 전에는 본당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던데 요새는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고 잘 안되던데요" "예 집사님. 성도들이 예배 시간에 딴 짓하지 못하도록 막아 놨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이라 잠시 어리둥절하여 그 다음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 "글쎄요 그것이 반드시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 "설교나 좀 잘 하도록 하이소" 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 왔지만 꾹 눌러 참고 요지부동인 목사님의 표정을 뒤로 하고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인구가 2천만명을 넘어 섰다고 언론에 나왔습니다. ..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