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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세상읽기

[세상보기] "숨소리 조차도 아름답다" - 나가수를 보고


"숨소리 조차도 아름답다"
이 말을 듣는 사람에게 이 말은 그의 생애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요?
이는 6월 26일에 방영된 MBC-TV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 장혜진에 대한 동료 가수들의 칭찬입니다.


나가수의 2차 경연 때는 미션곡을 연습중인 가수가 나와서 중간 평가격으로 동료 가수들 앞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면 듣고 있던 동료 가수들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돌아가면서 그 가수를 향해 아낌없이 각종 칭찬과 격려의 말을 쏟아 놓습니다. 이 곳에서 이때까지 비난을 받은 사람은 없었으니 이는 일종의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가 가수들의 기를 살리고 500명 청중 평가단 앞에서 떨지 않고 3차 경연을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책의 제목처럼 칭찬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하고 2배, 3배의 힘을 끌어 올리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고래가 어찌 사람의 말을 알겠습니까 하지만 고래조차도 힘을 나게 하고 심지어 춤을 추게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의 칭찬인 것 같습니다.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
이것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전신갑주를 두르고 천하를 호령하던 장사라도 끊임없이 잔매(=비난)를 맞게 되면 결국에 그는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칭찬이나 비난이나 사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힘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정반대로 한 사람은 힘을 얻고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반면에 다른 한 사람은 남은 평생을 후회와 비탄 가운데 살 수도 있겠지요.

그러므로 같은 값이라면 비난보다는 칭찬을 해 주세요. 아무리 부족한 사람이라도 칭찬받을 구석이 조금은 있습니다. 그것을 끄집어 내서 그를 칭찬해 보세요. 그러면 그는 정말 칭찬에 적합한 사람이 되어 갈 것입니다.

위의 말 오늘 당장 가까운 사람에게 써 먹어 보세요.
"당신은 숨소리 조차도 아름다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10점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