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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일기

[신앙일기]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욘1:12)

 자는 얼마전에 상담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애초에 상담학에 대한 비전을 보고 시작한 공부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내 안의 이런저런 사연으로 인하여 지칠대로 지친 내마음에 성령님의 위로가 절실했습니다.

본교회 철야예배가 있어 목놓아 울부짖으며 기도하였지만 마음 저 밑바닥에 있는 감정의 찌꺼기까진 완전히 정리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는 울음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답답함은 다하지 않은 숙제처럼 내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극동방송에서 어느 교회 목사님의 특강을 듣게 되었는데 '참 내 얘기를 속시원히도 하신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다음편을 꼭 들어야지하고 다짐을 하였지만 불시에 처리해야 되는 업무가 많은지라

그 한편만 듣고 이내 몇주가 흘렀습니다.

더 늦기전에 방송을 다시 청취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리 저리 뒤져 홈페이지를 알아냈고 그리고 방송국에 전화를 하고 또 몇단계를 거쳐 현재의 공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적치유와 자아발견'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겠느냐~♬'

한때 유행하던 유행가 가사처럼 내가 나를 몰랐고 내가 그사람을 몰랐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위대한 걸작품입니다'로 시작되는 내적치유공부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풀리지 않던 내 갈증을 말끔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모든 현상은 원인이 있었고 그 원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가치를 우리가 몰랐기 때문이며

또 그 오묘한 작품들이 사단의 개입으로 인한 훼손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적치유의 단계를 넘어

다른 사람에게도 위대한 창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창조물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요나1:12)

내적치유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위의 성구가 제일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적치유는 내 자신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수평적 인간관계의 문제는 내 자신과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만 바로 정립된다면 해결될 간단한 문제입니다.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겐 그보다 더많이 추구하고 행해야 할 사명들이 많습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진다면 훨씬 더많은 가치로운 일들이 주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生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월을 아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