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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일기

[신앙일기]다윗의 시

시편 57편
[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셀라)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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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중인 다윗(David at rest), Oil on fabric, 1865, Cleveland Museum of Art, Cleveland ⓒ 2008 Leighton


해석에 나오는 것처럼 다윗이 사울에 쫒겨 굴속에 피하여 있던 당시에 지은 시다.

본래 도망자는 추격자의 칼날을 두려워하여 초조하고 불안한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이 시 전편에 흐르는 분위기는 전혀 좇기는 자 같지 않고 도리어 안연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1절)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가 저변에 깔려있음을 보게 된다.(2절)

왜인가
어찌하여 좇기는 자가 이리도 안연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믿었기 때문이다.(3절)

그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
그의 모든 것을 들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8절)

그러나 그는 적들의 칼날이 결코 쉽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다.(4절)
그것은 불이요 창이요 살이요 칼이었다.(4절)

그 와중에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그냥 의미없이 흥얼대는 노래가 아니라 그의 모든 것을 이용한 찬양이다.(8절)
그의 온 몸과 영혼을 동원한 찬양이다.
그리고 그 찬양은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계위에 높아지고 영원하기를 원하고 원하는 대망으로 끝맺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