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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신앙일기

[신앙일기] 나의 성경읽기 노하우 ①


저는 하루를 기도와 성경으로 시작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세상의 어지러운 정보들이 나의 뇌리를 침투, 장악하여 나의 하루를 선점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부단히 애를 씁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로 하루를 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성경부터 펴 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매일 새벽 엄습하는 잠과 사투를 벌여야 하고 업무를 시작하고자 컴퓨터를 켜면 딱히 올 데도 없으면서 메일함부터 엽니다.
벌써 20여년을 이 놈들과 전투를 벌였지만 늘 흔쾌한 승리가 없었습니다.
아마 내 인생의 남은 기간도 이 놈들과 힘겨운 전투를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생일 때 성경읽기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자는 마음에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 전 성경묵상(QT)부터 하였습니다.
그런데 도서관 밖에 있는 각종 신문을 보고 싶은 유혹에 매일 시달렸습니다.
아마 지금의 메일함을 열고 싶은 마음과 동일한 경우이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기전 막바로 시작하는 QT와 신문을 읽고 난 후의 QT 와는 질적으로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막바로 시작하는 QT에서는 말씀에 대한 은혜가 무척 깊었으며 말씀에 대한 적용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읽고 난 후의 QT는 우선 성경이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적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었습니다.

전날의 온갖 사건, 사고로 얼룩진 신문을 내 머리 속에 넣고 성경을 보니 성경이 제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 대신에 찬양을 듣던가 아니면 잠깐의 기도를 하고 QT를 하면 그렇게 은혜가 되고 적용이 쉬운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이 크리스챤이라면 저의 방법대로 한번 따라해 보세요.
한결 성경 읽기가 쉬워지고 하루가 편해질 것입니다.

다음 편에는 좀 더 실제적인 저의 성경읽기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관련글 읽기
2009/10/08 - [신앙일기] 나의 성경읽기 노하우 ②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