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 나/신앙칼럼

[신앙칼럼] 이 땅의 교회 장로,권사들이여


교회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몇가지 교회에서만 보게 되는 꼴불견이 몇가지 있다.

첫째로 오로지 무소불위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신임 전도사들의 행보다.
그야말로 그들에게는 뵈는게 없다.
오로지 앞으로 전진, 전진, 전진만 있을 뿐이다.

새로운 부서를 맞게 되면 서슬이 시퍼렇게 무작위로 칼을 휘둘러 댄다.
자기 나이보다 많게 주일학교를 섬겨온 베테랑 권사님들이 곧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 주일학교를 이렇게 저렇게 운영할텐데 못따라올 사람은 아예 사표를 내십시오"
그러나 그런 신임 전도사는 1년도 되지 못하여 교회에서 얼굴을 찾아볼 수도 없게 된다.

또 한가지 꼴불견이 고령을 핑계로 스스로 성장을 멈추기로 작정하고 자리만 차지 하고 있는 장로, 권사님들이다.
그분들의 머리속에는 몇십년의 교회 생활이 차곡차곡 머리속에 저장되어 있어서 굳이 성경을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들의 지식은 벌써 예전에 성경의 지식을 넘어서고 있으며 어떨 때는 하나님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
 
그래서 신임 교역자들이 교회에 새로운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면 그 일의 진행, 결말까지 벌써 다 알아 버린다.
그래서 안되는 이유와 실패할 확률을 들먹이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여러분 교회에는 이런 전도사, 장로, 권사님이 안 계신가요?

Outeiro da Glória
Outeiro da Glória by Rodrigo_Soldo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