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일기]죽어도 살겠고 참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여유가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궁색한 생활인데도 그리 아둥바둥 사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그리도 좋고 감사한지 늘 입가에는 미소가 맴돌고 얼굴 가득 평온함이 있습니다. 이 어려운 경제불황에 모든 사람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인 이 시대에 피땀흘려 어렵게 번 수입의 많은 부분을 세금바치듯이 냅니다. 그것도 자진해서 말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들 수입중 상당한 액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틀림없는 바보입니다. 일주일중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문을 닫습니다.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무식쟁이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번 돈의 합계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날이 일요일인데. 돈은 벌릴 때 왕창 벌어야 합니다. 내가 볼 때는 미쳤습니다. 미쳐도.. 더보기 이전 1 ··· 486 487 488 489 490 491 492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