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이 던진 질문과 모순 하박국이 던진 질문과 모순 하박국서는 질문과 대답의 책입니다. 합:12-17절의 질문은 '악한 사람에게는 징벌, 의로운 사람에게는 상급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이 어찌된 일인가'는 것입니다(13절) 하박국의 이 질문은 그 논리가 정연하고, 설득력이 있기에 우리 또한 이에 동감합니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는 두 가지 큰 모순이 있습니다. 첫째, 선악을 구분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선과 악'의 판단자가 누구입니까? 하박국 자신입니다. 하박국이 판단의 자리 곧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창31:53).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성급히, 자신이 가진 잣대로 상황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모든 면에 있어서 나보다 못합.. 더보기 이전 1 ··· 485 486 487 488 489 490 491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