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우 리 교회에 유달리 싸움을 잘하시는 집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사무라이 눈썹에다가 호랑이같은 눈을 가져서 그 분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위축이 됩니다. 동료들은 거의 모두 장로가 되었지만 그는 아직 장립집사입니다 그가 재직회에 참석할라치면 온 예배당이 시끄럽습니다. 삿대질에다 거친말까지.... 목사님과 장로님도 좌불안석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분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달리 더웠던 올 여름 부인 권사님의 사정으로 식당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그가 대신 식당봉사를 자원하였습니다. 그 더운 여름에 몇천명이 먹는 국수를 삶는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남자 집사님들은 순번이 와도 식당에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사람이 빠지니 이제는 항의하는 .. 더보기 이전 1 ··· 452 453 454 455 456 457 458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