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침 방송에 여성의 제모제에 대하여 소개하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나는 기껏해봐야 면도기 정도가 다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여성 제모제가 그렇게 다양하고 풍성하게 나와 있는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여성 전용 면도기, 모근까지 박멸한다는 크림 형식의 약품제, 여성 전용 자동 면도기, 레이저로 모근을 태워 씨를 말려 버리는 방법, 젤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바른 후 흐물 흐물해 졌을때 한번에 밀어 버리는 방법. 등등 온갖 잔인한 방법이 다 소개가 되었습니다.
털이 무슨 60, 70년대 우리의 아까운 식량을 갉아 먹는 쥐새끼도 아니고, 오늘날 온갖 병균을 옮기는 바퀴벌레도 아닌데 그렇게 박멸을 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침 식탁에서 그 방송을 보면서 속으로
" 아예 꼴값을 해라, 꼴값을..."
하고 혀를 끌끌 찼습니다.
저는 저의 신체중 아무리 살펴 보아도 필요없는 부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심지어 엄지 발가락 위에 자리 잡은 몇가닥의 털조차 사랑스럽고 하나님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께서 저의 발가락에까지 신경을 써 주셨다고 생각하니 고마운 것입니다.
엄지 발가락 위에 자리 잡은 몇가닥의 털은 더운 날 양말을 신었을 때 통풍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조물주 하나님의 실수인 것처럼 제각각 신체의 일부분을 제거하고 다듬어려고 안달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중에 나는 새와 들판에 이름없이 나고 지는 들풀도 입히시는데 하물며 하나님 최대의 역작인 사람을 만드심에 실수를 하셨다고 생각하고 리모델링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떠십니까
팔다리에 다른 사람보다 털이 조금 더 났더라도 괜찮습니다.
신체적 이상징후로 정말 털이 많아서 혐오감을 줄 정도이면 수술이라도 해서 그것을 제거해야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Racing Girl by JaeYong, BAE |
여성들의 겨드랑이에 난 털도 필요하니까 생기는 것입니다.
어릴때는 여자나 남자나 겨드랑이에 털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에는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털이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땀샘이 발달을 하고 활동량이 많아지니 팔과 몸통과의 직접 마찰을 줄이기 위해 털이 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 민망하다고 생각한다면 민소매의 옷을 피하고 짧은 팔이 있는 옷을 입으면 됩니다.
그런데 굳이 여성분들은 예배당에 민소매의 맨다리로 슬리퍼를 끌고 나타나 예배에 참석하는 뒷사람에게 천국과 지옥을 들락거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신체발부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전국의 여성 크리스챤이여 말씀좀 해 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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