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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Book Review

[북리뷰] 성경과 세계사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라 - 성경과 고대전쟁

통通박사 조병호의 성경과 고대전쟁통通박사 조병호의 성경과 고대전쟁 - 10점
조병호 지음/통독원(땅에쓰신글씨)

통박사 조병호의 책을 두번째 읽는다.
먼저는 <성경과 5대제국>이었고 이번에 읽은 책이 이 책 <성경과 고대전쟁>이다.


먼저 읽은 <성경과 5대제국>도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좋았지만 특히 이 책은 성경과 세계사를 연결시키는데 매우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여 몇일간 깊이 빠져들다싶이 읽었다. 교회에서 성경의 보조교재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먼저 <성경과 5대 제국>의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학생때 세계사 시간에는 왠지 모르게 위축이 되었었다.
우리가 교회에서 배울 때는 인류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위대했던 성경인물들이 세계사 교과서에는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있다해도 한줄 정도의 미력한 언급이 고작이었다.

그리고 세계사의 영웅들이 성경에는 전혀(?) 이름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런 의문들이 크리스챤 신분의 학생인 나에게 위축을 가져왔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세계사에서 다루고 있는 영웅들과 성경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어 나온다.
서양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전쟁영웅 알렉산더도 나오고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얘기로 유명한 클레오파트라도 나온다. 그리고 영화 <300>에서 보았던 스파르타의 300 용사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이 천대받는 땅 사마리아가 된 배경도 나오고 사도 바울이 전도여행을 할 당시의 세계사 조류도 나와서 우리가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즉, 우리가 세계사 교과서나 영화에서 익히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이 이 책 속으로 들어와 성경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때까지 성경과 세계사를 다른 이야기로 느끼게 된 것은 지명과 인물들의 이름의 상의함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느헤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2차 귀환을 도왔던 고레스왕은 세계사에서는 키루스 2세로 불리고 있다. 또 성경 구약의 다리오왕은 다레이오스로 세계사에 나온다. 이러니 우리가 무슨 재주로 세계사와 성경을 연결시킬 수가 있었겠는가


또 한가지 이유는 세계사는 전체적인 역사 흐름에서 연대순으로 접근한다면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관점에서  기술하다 보니 연대도 우리가 볼 때는 뒤죽박죽이고, 또 이중, 삼중으로 중복해서 나오니 따분하고 지겨웠던(?)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읽을 수록 늪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의 흐름에서 세세한 것은 보지만 - 그것도 일부 사람만 - 세계 역사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나마 요새는 사람들이 성경을 도무지 읽지 않으니.....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대단히 유효한 책이며 책읽는 재미를 안겨주는 책이다.
진작에 이런 책이 나왔다면 우리가 좀더 신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나는 이 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병호박사는 역사학자이며 신학자이다.
영국에서 오랜동안 역사신학에 대하여 연구하셨으며 지금은 한국에서 '통(通)'신학을 주창하고 계신다.
성경통독원을 개설하여 우리나라에 통으로 읽는 성경운동을 일으키고도 계신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성경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크리스챤이라면 이 책이 훌륭한 성경 안내자가 되리라 확신한다. 아마 나와 같이 흠뻑 이 책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땅의 모든 크리스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http://godlove.tistory.com2011-10-17T05:35:44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