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용서되지 않을 때
서론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누구나 실수를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그가 일평생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신이거나 아니면 아마 생명이 끊어진 시체일 것입니다.
우리의 옛 속담에도 "한번의 실수는 병가지상사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군인가족을 둔 집안에 늘상 일어나는 죽고 다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사도 야고보도 실수가 많은 우리 인간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야고보 3: 2)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실수 또는 실패.
상대방의 실수를 공격하는 야비한 인간도 있지만 대부분 진실이 담긴 ƒ미안하다„는 말에 관용을 베풀어줍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자기의 죄와 실수를 용서해도 정작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괴로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 성화 : 고뇌하는 베드로 >
본론
요한복음 20장 1-10절에 보면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가장 먼저 접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그러면 베드로의 평소 성격대로라면 베드로는 가장 먼저, 흩어졌던 제자들을 다시 모으고 주님의 오심을 준비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모였을 때(이때 베드로가 현장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성경에 나오지 않으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의심많은 도마에게까지 당신의 몸을 보여 주셨으니까요) 몸소 나타나 당신의 부활이 소문만이 아님을 친히 증거하셨습니다.(20장 19-29)
그런데 21장에 보면 돌연 베드로는 바닷가에 가서 옛날의 직업으로 돌아갑니다. 그것도 다른 제자들을 선동하여...
왜 베드로답지 않은 이런 행동을 하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던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과 3년간 침식을 같이하며 모셨고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베드로였는데 그런 배신을 한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었고 다시 과거처럼 자기 자신을 위하여 고기를 잡으며 일평생을 무기력한 어부의 생활로 돌아갈려고 하였습니다.
그랬다면 베드로는 일평생 자기가 주님을 배신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자책하며 자기 자신을 저주했을 겁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배신자 베드로에게 주님께서 친히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없이 베드로는 자기가 거의 일평생 연마했던 고기잡이 기술로 밤새 수고하였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한마디에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잡힙니다.
여기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성경 어디에도 베드로를 책망하지 않습니다.
ƒ네가 왜 나를 배반했느냐, 왜 고기를 잡으러 왔느냐„ 묻지도 않으시고 책망도 하시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만 주님께서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하십니다.
"네가 (현재) 나를 사랑하느냐„(21장 15-17)
그렇습니다. 자매님
제가 한번 예수님을 대신하여 묻습니다.
자매님은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예 그러면 됐습니다.
현재 예수님을 사랑하신다고 마음으로 고백했으면 됐습니다.
더 이상 죄책감에서 벗어 나십시오.
주님께서는 과거 자매님이 저질렀던 중요한 잘못은 관심이 없습니다.
현재 자매님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주님의 관심사항입니다.
주님은 다른 사람도 아닌 인간적인 배신자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는 중요한 새사명을 맏기십니다.
베드로에게 말입니다.
결론
자매님.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주님의 제자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다른 사람의 돈을 갈취하던 삭개오든 무식한 어부 베드로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현재 자매님이 선 그 자리가 중요합니다.
자매님이 과거의 죄를 조망하는 그 자리가 주님이 계신 자리요 거룩한 자리입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이사야 1: 18)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벌써 자매님의 실수의 값을 예수님의 보혈로 값을 다 치뤘는데
자매님은 그 죄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주님의 더 큰 사랑의 명령을 준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명(새 계명=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 ;34)에 전념하십시오.
새 계명(사랑의 계명)을 준행하기에도 우리에게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이제는 기쁨을 찾으시고 생활의 에너지를 새 계명을 실천하는데 쓰십시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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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쯤으로 생각합니다.
한 자매가 자신이 지은 실수에 대하여 남들은 다 이해하고 용서하였는데 정작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여 마음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자매를 위하여 제가 받은 성령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권면했던 글입니다.
옛날 글들을 정리하다가 혹시나 동일한 일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옮겨 적습니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실수나 실패로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마시고
더 큰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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