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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세상읽기

국내 最古 한글 성서본 발견


[사진 제공]강순애 한성대 교수


국내에 남아있는 한글 성서본 가운데 간행시기가 가장 빠른 책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때까지 발견된 한글 성서의 최고본은 1883년이었으나 이번에 발견된 성경전서는 이보다 1년 빠른 1882년 제작된 것이라며 학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발견된 곳이 인사동 고서점이라고 하니 우리의 허술한 문화정책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성경은 신구약 전권이 아니라 '예수셩교 요안복음젼서'라고 표지가 적힌 것을 보니 요한복음만으로 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도 요한복음을 우선적으로 간행하여 배포한 것을 보니 오늘날 성경에 대하여 공부한 사람들이 신약중 요한복음을 먼저 읽으라고 권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것을 발견한 강순애 한성대 교수는 "근대 기독교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 자료는 국내에서 발굴된 최고(最古)의 한글성서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평가하며 연구한 성과를 27일 한성대 미래관에서 열리는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 제10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합니다.

고문서도 중요하지만 오늘날 우리들 크리스챤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이고 자주 읽고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