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목사님 필 자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여자 목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2000년도에 그 목사님은 지금 제가 섬기는 교회의 저와 같은 동료 집사였습니다. 청년회에서 같은 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분은 너무나 열심이라 교회에서 그 분 이름 석자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당시 그녀는 지방에서 꽤 큰 교회의 잘 나가는(?) 집사중의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분이 갑자기 신학교에 입학하셨습니다. 워낙 험하게 젊은 시절을 살아 오셔서 면학의 길을 놓쳤던 그 분이 다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도 그렇게 안정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남편에 넌더리를 내고 있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기.. 더보기 이전 1 ··· 440 441 442 443 444 445 446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