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일기]한 자매의 영혼을 향한 고귀한 눈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어떤 것일까요? 금방 웨딩마치를 올리고 한아름 장미 꽃다발을 안고 새출발을 기약하는 신부의 행복한 미소? 엄마의 품에 안겨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가의 해맑은 웃음? 알맞게 주름진 얼굴에 맞잡은 손으로 같은 곳을 응시하는 노부부? 단란한 가족이 아이의 손을 잡고 한가로이 공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 글쎄요. 모두다 의미있고 이유있는 아름다운 모습이겠지만 저는 조용히 손을 모으고 기도드리고 있는 자매의 모습 가운데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찾습니다. 전번 주일에 이런 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목도하였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간절한 눈물을 가득 담은 자매의 모습은 한 떨기 장미꽃을 무색케하고 생활에 찌들어 식어버린 나의 영혼을 소생케하는 힘을 공급하는 듯.. 더보기 이전 1 ··· 427 428 429 430 431 432 433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