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자가 섬기는 경산중앙교회는 매년 아주 특별한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매년 마지막날 자정을 2시간 앞둔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예배에는 매우 특별한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본당을 건축중인 경산중앙교회는 출석 성도 3,600명을 오래 전에 넘긴지라 겨우 1,0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배실로 쓰이는 다목적실은 항상 초만원입니다.
올해도 늦게 가면 자리가 없거나 현장을 직접 볼 수 없는 다른 곳에서 영상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아는지라 성도들은 일찌감치 다목적실로 꾸역꾸역 모여 들었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차량 봉사를 마치고 불이나케 달려간 9시 45분쯤에 뒷자리 몇개를 남기고는 자리가 다 차버렸습니다.
다행히 필자는 말석 가까운 곳에 접이식 의자가 1개 남아 있어서 앉을 수가 있었습니다.
워비스 선교단의 등장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려지고 온 성도가 함께 찬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영상으로 하나님께서 2008년에 행복한 경산 중앙 교회를 통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돌아보는 추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예배에 앞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맨처음 순서는 유치부 학생쯤으로 보이는 꼬마 아이의 "하나님께 부치는 편지"가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꾸밈없는 시각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는 요새 아이 특유의 당돌함과 이것 저것 아는 것(?)이 많은 신세대의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 줌으로써 온 성도들의 배꼽을 빼 놓았습니다.
그리고 중고등부 학생들의 꿈이 없이 아니 꿈이 '대학 진학'이라는 서글픈 현실을 고발한 연극은 우리의 자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공부를 하기 위한 기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이 되기 위한 비젼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는 것을 다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이어서 갈릴리 청년들의 기악 연주와 율동이 있었으며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교역자들의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몇년전에는 근엄하기만 하였던 목사님들이 마빡이가 되어 모두다 마빡이 탈을 쓰고 나와 온성도들의 웃음과 사랑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자 모든 성도들이 올해는 교역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 줄까를 궁금해 했었는데 모두가 극비 사항인지라 추측도 할 수 없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올해는 노바디 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더 쇼킹한 공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산중앙교회 수석부목사님이신 최희권 목사님의 "예수에 미쳤어(가수:손담비)"를 패러디한 공연은 여기저기서 열성팬들의 비명을 자아내는 최고의 걸작품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남자 교역자님들의 멋진 율동과 난타 공연, 여자 전도사님의 노래,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함께 한 "달인"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임 목사님이신 도원욱 목사님의 멋진 기타 연주가 있었습니다.
몇년 전에는 피아노 연주를 하셨는데 이번에는 바쁘신 중에서도 기타를 연습하셔서 온 성도를 상대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매년 경산 중앙 교회의 송년의 밤은 온 교역자와 성도가 어울려 평소에 하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얘기와 모습을 보며 축제 가운데 새해를 맞습니다.
이윽고 담임 목사님이 등장하셔서 송구영신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계획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는 제목으로 새해를 무작정 살 것이 아니라 계획 가운데 보냄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고 우리가 기대하는 목표를 이루자는 내용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이윽고 담임 목사님이 등장하셔서 송구영신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계획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는 제목으로 새해를 무작정 살 것이 아니라 계획 가운데 보냄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고 우리가 기대하는 목표를 이루자는 내용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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