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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

경산중앙교회 새담임 김종원 목사 확정


 새담임목사 사랑의 교회 김종원 목사 선정


경산중앙교회의 새담임으로 서울의 사랑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고 계시는 김종원 목사님이 확정되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끝난 경산중앙교회 공동의회에서 참석 인원 3/2 이상의 찬성으로 김종원 목사님이 경산중앙교회의 새담임으로 선출되었음을 공포하였습니다. 이제 빠른 시간안에 김종원 목사님이 부임하셔서 그 동안 공백으로 있던 담임목사의 업무를 재개함으로써 2개월간의 담임목사 부재의 사건은 일단락되게 되었습니다.

어제 공동의회는 전번주부터 김종원 목사의 담임 선정을 결정한 당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부 사람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어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가해서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사회를 맡은 이종형목사님(노회에서 파견되어온 목사님으로 추정)께서 노련하고도 깔끔하게 회의법에 따라 순조로이 진행을 하였고, 성도들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우려하였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만약에 애매하게 회의가 진행되고 일부 사람이 우추죽순격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발언을 신청하였다면 겉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종형 목사의 깔끔한 회의 진행

회의 사회를 맡으신 이종형 목사님






노 목사님의 한치의 오차도 없는 순조로운 회의 진행과 성도들의 성숙한 모습으로 공동의회는 축제와 감격의 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9년도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경산중앙교회 공동의회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크나큰 교훈과 감동으로 남는 역사적인 일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공동의회는 교회법에 따라 세례 교인과 입교인 이상이 참석하는 교회 최고의 의사결정 기관으로서 어린 학생으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 공동의회는 중,고 학생으로부터 은퇴한 장로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갓 세례를 받은 초신자부터 수십년 교회 생활을 한 베테랑 성도까지 모두가 참석하였습니다. 만약에 그 장소에서 볼썽 사나운 장면이 연출되었다면 어린 학생들이 입을 영적, 심적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회가 몇십년동안 짊어져야 할 짐이 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였습니다. 그러므로 축제와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투표에 들어가기 저의 뒷편 자리에 앉은 고등학생 정도쯤으로 보이는 학생이 작은 소리로 자기의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선생님 오늘 이 투표가 어떤 의미가 있어요"
주일학교 여자 선생님이 갑작스런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제가 재빨리 일러 주었습니다.
"학생. 학생의 손으로 하나님의 뜻이 실행되는거야. 그러니 아마 오늘이 (네게) 두고 두고 기억될거야"
내가 생각해도 너무 멋진 답변을 해 준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한 일을 행하여 가십니다.
피조물인 우리들로서는 그저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입니다.

 투표장은 감동과 축제 분위기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하여 3,4층의 출입을 막고 2층에만 1,100 여명의 성도가 모이니 에어컨도 감당을 못하여 찜통같은 더위가 되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이 되니 어느 누구하나 짜증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투표도 순조로이 진행이 되어서 순식간에 마감이 되었습니다.

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일부 바쁜 성도는 집으로 향했지만 대부분의 성도는 그대로 남아 투표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찬양을 하는데 지금은 은퇴하시고 사역장로로 계시는 이영호 장로님께서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예정에도 없이 등단하시어 경산중앙교회 50년의 역사와 그 동안의 갈등을 교회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충돌하여 생겼던 것이었다고 술회하고 박수를 유도하시니 여기저기 훌쩍거리는 성도들도 보이고 온 예배당이 박수 소리와 아멘 소리로 가득 차니 투표장이 완전히 감동의 장이 되었습니다.

사역장로이신 이영호 장로님

이영호 장로님 교회 역사와 감흥 소개



이어 개표가 완료되어 사회자가 결과를 발표하니 투표 인원 1,100 여명중 찬성자 700 여명 반대자 200 여명으로 찬성 76%로 김종원 목사의 담임목사 결정이 확정되었습니다.

 경산중앙교회 새로운 비상을 준비중


이제 새로운 경산중앙교회의 역사가 쓰여질 것입니다.
올해 9월이면 경산중앙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습니다.
새로운 담임 목사로 선정된 김종원 목사는 이제 경산중앙교회를 새롭게 도약시킬 임무와 성도들의 다소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통합할 새로운 리더십을 펼쳐보야야 할 것입니다.
반대표를 던진 200여명 성도들의 뜻을 살피고 하나님이 경산중앙교회를 통하여 이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하여 하시고자 하는 뜻을 빨리 깨달아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도합니다.

김종원 목사의 경산중앙교회에서의 설교 모습


김종원 목사 약력
* 1998.1 - 2000. 경산중앙교회 전도사, 강도사
* 미국 유학
* 사랑의 교회 부목사
( 약력 입수되는 대로 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