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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Happy Stars

경산중앙교회를 빛내는 스타들② - 오선생님


경산중앙교회를 빛내는 스타들 두번째 인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분이 처음 경산중앙교회를 등록한 것은 작년 4월입니다.
처음으로 그가 교회 땅을 밟은 것은 직장 상사의 거부할 수 없는 권유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직장에서 직속 상사의 권유는 거부할 수 없는 압력으로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그는 직장 회식 자리에서 술김에 동료들과 함께 오래전부터 권유하던 직장 상사의 권유에 응답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술이 깨어 후회를 하였지만 월요일에 다시 보게 될 직속 상사가 부담이 되어 그는 할 수 없이 일요일에 약속 장소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같이 약속한 동료들은 죄다 보이지 않고 자기 혼자만 달랑 나와서 할 수 없이 직장 상사의 손에 이끌려 꼼짝없이 대구의 모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방문한 교회 첫예배에서 그는 예전에 느낄 수 없었던 평안함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교회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그에게 길가의 가로수는 예전의 그 가로수가 아니었으며 자기를 위해 속삭이는 것 같고 귓가에 스치는 바람조차 사랑스러울 정도로 그는 참 평안과 행복을 느꼈다고 술회합니다.

직장 상사가 다니는 대구의 모교회는 거리상으로 너무 멀어 직장 상사의 허락을 얻은 후 경산중앙교회에 등록한 것이 작년 4월. 그는 착실히 새가족 양육 프로그램을 받았고 그는 혼자서 간직하기 어려운 이 기쁨을, 이 평안함을 주위에 마구 마구 전합니다. 그 결과 새가족 양육 프로그램 5주를 마치기도 전에 그는 새로운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는 기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12월까지 등록한 사람이 총 10명(성인 6명, 어린이 4명).

2009년도에 그는 자기가 전도한 사람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마을의 목자(=타교회의 구역장 직분)가 되었습니다.
- 2009년도 한해의 임시 목자이며 내년에 그의 구역 식구들은 자기들의 지역으로 구분된 목장으로 옮겨집니다 -
C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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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많은 성도들은 한 해에 1명 전도하기도 쉽지 않은데 초신자가 한 구역을 이룰 정도로 왕성한 전도활동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가 얼마나 열심이었나 하면 직장에서 동료가 지게차를 잘못 운전하여 이 분의 다리를 다치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병문안 온 회사 동료에게 '내 다리 치료비 안 물어줘도 되니까 나와 함께 교회 가자'고 했답니다.
얼마나 기쁨이 크면 지게차에 다리가 끼는 부상을 입고도 전도할 마음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의 전도 방법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부인을 교회로 인도할 때도, 회사 동료들을 교회로 인도할 때도 그냥 편하게 '한번 가보자'였습니다.
1년도 안된 사람이 성경에 대하여 뭘 알겠습니까
어떻게 조리있게 예수님에 대하여 설명을 하겠습니까
"그냥 일단 한번 가보자"
어린아이와 같은 전도 방법에 성령님께서 초대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신 것입니다.

그는 아직 초신자라 직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편하게 오선생님이라 부릅니다.
작년에는 교회에서 행하는 성경공부도 자진해서 등록하여 수요일 저녁 예배를 마친 피곤한 늦은 시간에 공부를 하더니 그 과정도 마쳤습니다.
그의 남은 삶을 주님께서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