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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세상읽기

이의근 전경북도지사 소천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께서 21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향년 71세로서 아직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으신 연세신데 우리의 곁을 잠시 떠나신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육신의 짐을 벗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으니 천국에 가서 뵈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께서는 1961년 9급 공무원(당시5급)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내무부 행정과장 및 기획관리실장, 경기도 부천시장, 안양시장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리고 1993년 관선 경북도지사를 지내고 94년 대통령 행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뒤 95년부터 11년간 민선 경북도지사를 3차례 연임했고, 동북아지역자치단체국제연합(NEAR) 초대의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부회장, 대신대 총장,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장,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을 지내셨습니다.

전언에 의하면 많은 공직 생활중 마지막을 신학교 총장(경북 경산 소재 대신대학교)으로 계시면서 큰 자부심으로 여기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수차례 언론에서는 그의 총리 내정설이 나돌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정치권의 이런 잇단 콜을 거절하시고 신학교 총장직을 이땅에서 가지는 마지막 직분이라 생각하고 전념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의 유수 일반 대학교의 총장직 제의도 단호히 거부하셨다고 합니다.

몇차례 경산중앙교회를 방문하여 인사를 하실 때도 언제나 나귀를 타신 예수님처럼 겸손한 모습대로 인사를 하시곤 하셨습니다. 이 시대 많은 크리스챤들이 있지만 높은 데 있으나 낮은데 거하시고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준비하신 우리들의 스승이요 우리 시대의 진정한 크리스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