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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Happy News

경산중앙교회 50주년 기념 관현악 선교단 연주회


경산중앙교회가 설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연주회를 관현악 선교단 주최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이 관현악 선교단으로서는 5번째 정기연주회로서 이번에는 경산중앙교회 5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호산나 찬양대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쳐서 많은 성도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관현악 선교단은 경산중앙교회에서 자체 인원으로 운영하는 기악 선교단으로서 구성은 일반인들과 중,고등학생 등 순수 아마추어로만 구성된 관현악 선교단입니다. 관현악 선교단으로서는 아직까지 미흡한 면이 많이 있지만 성도들의 힘찬 박수와 응원으로 그 성장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고 있는 선교단이기도 합니다.


오늘 공연은 호산나 찬양대와 아름다운 협연을 하기도 했으며 기악 독주와 합주가 어우러 졌습니다.


관현악 단원 모두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들을 유감없이 뽐내는데 유독 한 학생의 연주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트럼펫으로 보이는 악기를 부는 남자 단원의 연주입니다.


평소에는 제가 집이 멀어 경산중앙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못 드리지만 전번 특별새벽기도회부터 눈여겨봐 온 학생입니다.
그 이른 새벽시간에 교회에서 새벽기도 마치고 혼자 연습을 하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금요성령예배를 드리기 위해 늦은 시간에 교회를 가면 어김없이 연습실에서 홀로 연습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주회에서 제가 눈물을 왈칵 쏟은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발에 깊스를 하고 의자에 앉았고 나머지 단원은 모두가 준비를 하고 지휘석에 선 지휘자에 집중하는데 지휘자석에 선 학생이 잠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짧은 기도를 하는 모습에 제가 가슴에서 뜨거운 감동이 북받쳐 올라 왈칵 눈물을 쏟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성경의 느헤미야가 떠올랐습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왕에게 아뢰되"(느2:4)

이스라엘의 운명이 느헤미야의 말 한마디에 달렸을 그 찰나적 순간에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을 떠올리고 하나님께 묵도하던 모습이 그 지휘자 학생의 모습에 오버랩되어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감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들이 있는 한 경산중앙교회의 미래는 밝고, 이들이 있는 한 하나님은 큰 영광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