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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Happy News

경산중앙교회 김종원 담임목사 부임


2009년 8월 첫째 주.
드디어 김종원 목사님께서 경산중앙교회 새담임목사로 부임하셨습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이제 그의 열정적인 사역을 우리는 매 주일 대하게 될 것입니다.

김종원 담임목사의 가족 인사


첫 부임에 새벽 예배에서 주일 예배 1부에서 4부 갈릴리 예배까지, 그리고 오후 제직회까지 풀타임 강행군이었으니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역시 경산중앙교회의 사역은 체력적으로 영적으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역이 될 것입니다. 오후에는 확실히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다소 서툰 모습은 솔직과 위트로 잘 마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경산중앙교회 성도들도 새담임을 모실 만반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선 그 동안 다소 우려를 하였던 당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셨던 분들이 여러 교회의 중직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눔으로 대화합의 장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여 그 분위기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전언을 통하여 들으면 모두가 하나님 아래 한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그분들은 경산중앙교회 50년의 역사를 술회하며 내가 왜 이번 일에 이의를 제기하였는지를 설명하고 나머지 분들은 그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교회를 염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의 표현 방법이 달랐다 뿐이지 우리는 서로를 이해못할 만큼 서로에 대한 반목과 질시가 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일반 성도들도 하나같이 새 담임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종원 담임목사의 부임 첫 설교


이제 경산중앙교회가 새롭게 도약할 만반의 준비는 갖추어 졌습니다.
김종원 새 담임목사는 이제 경산중앙교회에 새역사를 써 내려 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자칫 지역적 특성교회적 특성, 개인적 특성을 무시하고 너무 쉽게 그 길을 나아간다면 그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길은 하나님 앞에 패악이 될 수도 있으며 경산중앙교회 50년의 역사를 허무는 가장 무능력한 목회자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옛날 부목사 시절의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진중하게 아래 사항을 고려하며 한 발자욱 한 발자욱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1. 지역적 특성

한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대구지역의 복음화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7%대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기독교 인구 25%에 비하면 참으로 통탄할 치욕스런 기록입니다.

이같은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 통일신라시대때부터 계속되어온 정치적 승리자로서의 오만함.
그에 따른 반대 급부로서의 불교의 융성.
현존하는 동양 최대 운운하는 갓바위의 위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경산중앙교회의 부흥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가 될 것입니다.
김종원 목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 교회적 특성

일찌기 경산중앙교회 50년의 역사가 쉽게 오진 않았습니다.
오늘날의 영광도 있지만 지난날의 오욕도 있음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역사는 정권이 바뀌면 여야가 교체가 됩니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는 이상하게도 어제의 반대자는 오늘의 반대자이고 오늘의 반대자는 내일의 반대자가 됩니다.
그러니 공동의회 200명의 반대표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언제든지 반대표를 꺼내어 들 개연성을 항상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 중심으로 새판을 짠다면 어떻게 교회는 조용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는 멀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시하고 진행한다면 끊임없이 그들은 발가락의 가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화와 균형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3. 개인적 특성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누구나 대표의 자리에 오르면 개인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치명적인 유혹을 받습니다.

김종원 목사도 이제 꿈에 그리던 대형교회의 첫 담임목사가 되었으니 그의 능력과 이름을 남기고 싶은 유혹이 찾아 올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을 것입니다. 전임 목사님보다 더 큰 업적을 남기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때까지의 모든 것을 없이하고 그의 이름으로 된 새 역사책을 만들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다윗의 인구조사입니다.
다윗은 그 사건으로 이스라엘 인구 칠만명을 잃었습니다.(삼하24:15)

경산중앙교회 공동의회전 대세는 김종원 목사가 아닌 다른 후보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김종원 목사 카드를 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경산중앙교회의 중단없는 부흥을 선택하셨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도,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의 해외 아웃리치도 계속 실행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경산중앙교회 153의 비전도 그대로 이어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10년전 경산중앙교회의 부흥을 근거리에서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니 경산중앙교회 부흥의 한가운데에 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시험대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부르짖지만 어느 틈엔가 사단은 좌절하게 할 수도 있고, 안되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잘되게 하기도 하는 등 온갖 기교를 부릴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엎드리어 기도하며 나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 길은 영광의 길이 될 것이고 축복의 길이 될 것이고 경산중앙교회 부흥의 길이 될 것입니다.

그 길이 영광과 축복과 부흥의 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길에 김종원 담임목사가 주역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