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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어요!]무신론자는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나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 ||||
그는 기독교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종교 자체가 그러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글은 예사였다. “내가 노아라면 모든 사람들이 다 물속에 빠져 죽는데 혼자 살겠다고 방주를 만들지는 않겠다. 결국엔 노아도 망령들어 죽지 않았나”(그는 나중에 이를 ‘호기를 부렸다’고 표현했다). “구약에는 하느님이 앞장서서 한 종족 편을 들어 상대편을 치는데 이게 어떻게 공의의 종교냐”(역시 나중에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니체나 카뮈에 매료된 까닭에 허무주의, 실존주의, 휴머니즘의 입장에서 거침없이 성서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종교에 회의적이던 그의 젊은 날을 묘사한 대목은 이렇다. “『거부하는 몸짓으로 이 젊음을』이라는 에세이집을 읽은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30대에 쓴 글들인데 나는 그 책 제목 그대로 신에 대해서도 인간에 대해서도 기성의 모든 권위에 대해 거부하는 몸짓으로 살아온 무신론자였지요.” 『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 지음 | 열림원 펴냄)는 그렇게 해서 나왔다. 말하자면, ‘(무신론자의) 신앙 입문기’이다. ‘나는 왜 기독교인이 되었나’라고 부제를 붙여도 될 만한 책이다. 대비된다. 버트런드 러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Why I am not a Christian)』의 저자이자, 책 출간 당시 수많은 기독교인의 공격(혹은 협박)과 소송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존을 세우며 싸웠던 지적 투쟁가. 회의적 무신론자, 무정부주의자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곤 했던. 러셀은 어쩌면, 반대의 길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던 러셀은 청년기까지 이른바 ‘독실한’ 신자였다. 그러나 그는 달라졌다. 교회로 조직된 기독교는 세계의 도덕적 발전에 큰 적이 된다며, 무신론자가 됐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더불어, “이 세상의 진짜 기적은 단 하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됐다. 계절적 혼란이 계속되다가 모처럼 봄 햇살이 좋은 날, 기독교 신자로, 영성의 길을 찾고 있는 그를 서울 정동 부근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5월 2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주례에 관련한 일 등으로 인터뷰 중간에도 전화가 오는 등 그는 여전히 바빴지만, 영성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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