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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교회 이야기/Happy News

경산중앙교회 50주년을 축하합니다



2009년 9월 14일.
오늘은 경산중앙교회가 설립된지 꼭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1959년 9월 14일에 현 경산교회에서 분리한 7명의 멤버가 모여서 지금의 경산중앙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한 멤버의 논을 임시 예배당 거처로 사용하여 시작한 경산중앙교회는 3번의 이사를 거쳐 지금은 7,253평이라는 어마 어마한 대지위에 대구경북 최고의 아름다운 성전과 성도수를 자랑하는 대형교회가 되었습니다.

1959년 설립 당시의 종

교회의 설립 당시의 상황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현재 그 7명의 멤버중 한분이 경산중앙교회에서 은퇴권사로서 참으로 고귀한 섬김의 모범을 아직도 보여 주고 계십니다. 그 권사님은 지금도 기도의 끈을 놓치 않고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후에는 교회에 홀로 남아 철야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그 분의 교회를 위하여 또 교회의 청년들을 위하여 하는 기도가 오늘의 경산중앙교회를 있게 한 것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모태가 되는 경산교회는 내일(2009.9.15)이 100주년 기념일입니다.
때로는 서로 경쟁을 하면서, 때로는 서로 보듬어 주면서 각자의 지역에서 50년을 섬기고 온 것입니다.

100주년 기념예배는 있지만 50주년 기념일은 따로 기념예배도 없으니 다소 섭섭한 감이 있습니다.
아침에 경산을 나가다가 교회를 들르니 오늘은 휴일이라 주차장에 차가 몇대 없어 한적했으며 용역으로 청소하는 분은 교회 생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 예배당을 청소하고 계십니다. 본당에는 밤새 철야를 한 청년인지 장의자를 침대 삼아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있었으며 두어분의 방언 통성 기도 소리는 쩌렁 쩌렁 큰 예배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마당에 나오니 교회 직원들이 쉬는 월요일임에도 장로님도 보이고, 청년들도 보이고, 반가운 여자 집사님도 인사를 하고 지나갑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가 1년 열두달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또 언제 오더라도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땅에서 누리는 최대의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이 교회를 사랑합니다.
이 교회의 일원임이 얼마나 다행이고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경산중앙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

50주년 설교 제목과 요람